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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해 재발방지에 총력[송재종]

서울시, 수해 재발방지에 총력[송재종]
입력 1989-06-20 | 수정 198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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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수해 재발방지에 총력]

    ● 앵커: 다음주부터 우리나라가 장마권에 들게 됨에 따라서 서울시는 오늘 재해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올 여름 장마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송재종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서울시는 올 여름 장마대책으로 확충한 펌프장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피해를 줄이는 한편 오늘부터 오는 9월20일까지를 수해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사태진전에 따라 수해복구장비와 인력, 구호물자 등을 신속히 배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 권혁두(서울시 상하수국): 87수해당시 특히 피해가 많았던 마포구 망원동 일대와 영등포구, 서초구반포동 등 8개지역에 서초펌프장 잠원, 영등포, 문래, 양평2, 망원2펌프장등 펌프장을 신설 보강하는데 중점을 두어서 수방대비를 하여 왔습니다.

    ● 기자: 이틀간 352㎜의 비가 내렸던 지난 87년 장마 때 서울시의 펌프장은 모두 45곳에 205대의 펌프가 설치돼 분당 3만 3,263톤의 물을 퍼낼 수 있었던데 비해 이번 장마를 앞두고는 펌프장이 55군데 펌프 267대,분 당 4만9,214톤의 물을 처리할 수 있게 돼 48%의 배수능력이 증가됐습니다.

    또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유수지와 둑의 경우에도 87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 장마에 대비한 시설여건은 거의 안심할 단계를 확보했다는 분석입니다.

    ● 이평재(서울시치수과 과장): 환경 인도교 수위가 11온선을 초과하지 않는 한 강우량 하루에 300MM이상이 쏟아지지 않는 한 현재 서울시에는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기자: 서울시는 그러나 이번 장마에 집중호우가 동반될 경우 예상외의 피해가 발생할 것을 감안해 주민 스스로 축대점검과 노후가옥의 보수, 위험시설물의 철거 등에 만전을 기해주고 특히 지하주택의 경우에는 하수로를 정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재종입니다.

    (송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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