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 대표 외국어대 임수경양 평양 도착]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데스크 진행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의 입북사건이 충격과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여대생의 입북사건이 또 일어나서 입북사건충격 폭이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전대협대표자격으로 평양축전에 파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외국어대학 임수경양이 오늘 낮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임 양의 입북경위와 수사소식 등을 사회부 김종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평양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전대협대표로 파견된 외국어대 임수경양은 오늘 낮12시 40분 순안항공 일류신기881호 편으로 평양순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전대협은 이에 앞서 임 양의 평양행 경로에 대해 전대협이 동경까지 주선하고 나머지 경로는 임 양 스스로 판단해 최단거리를 택하도록 했으나 지난 20일을 AFT통신이 대표 팀 출국세를 보도 화하는 바람에 도쿄에서 6일간 지체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대협은 또 지난20일 오전 6시에 연세대에서 임종석의장과 양 등 네 명이 만나 임 양에게 북한 측에 보내는 협조요청서와 국제학생동맹에 보내는 서신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전대협은 이와 함께 문익환 목사의 입북사건이후 평양축전참가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지난 5일부터 대표단파견을 준비해 오다 지난 17일 임 양을 제3국을 통해 파견하기로 최종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대협은 임 양의 다음달27일 판문점을 통해 들어오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수사당국은 임 양의 입북과 관련해 전대협지휘부가 김일성 주체사상의 추정 대에 의해서 장악됐다고 밝히고 전대협핵심간부와 배우조종세력에 대해 주체사상 파 척결차원에서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이와 함께 임 양의 입북이 전대협과 북괴 해일 공자 군과의 연계에 의해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오늘평양에 도착한 임 양과는 전혀 다른 경로를 통해 대학생 3명이 평양축전에 참가하기위해 오스트리아의 빈에 도착했다고 현지공관이 오늘외무부에 보고했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들 대학생 3명은 현재 빈에 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하고 이들의 신원파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종화입니다.
(김종화 기자)
뉴스데스크
전대협 대표 외국어대 임수경양 평양 도착[김종화]
전대협 대표 외국어대 임수경양 평양 도착[김종화]
입력 1989-06-30 |
수정 198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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