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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대통령, 7.7 선언 일관 추진 표명[김성수]

노태우대통령, 7.7 선언 일관 추진 표명[김성수]
입력 1989-07-07 | 수정 198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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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우대통령, 7.7 선언 일관 추진 표명]

    ● 앵커: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7,7 선언은 대통령으로서의 통일 의지를 담은 대북한 정책으로 앞으로도 일관성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부의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노태우 대통령: 항간에는 이 7,7 선언에 대한 소위 북한의 기만에 찬 반응을 보고 이 선언이 잘못되었다, 혹은 또 시기상조다 심지어 이제는 이 선언이 효과가 없어졌다 실종됐다 이런 얘기가 많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에게 오늘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이 7,7 선언은 저의 통일의 의지를 담은 대북한 정책으로써 앞으로도 흔들림이 없이 일관성있게 추진될 것이라는 이런 사실입니다.

    ● 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날 청와대에서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주최 국내외 종교인 학자회의 참석자를 위한 오찬연설에서 7,7 선언의 참뜻은 남과 북이 40년 이상 계속된 대결과 적대관계를 극복해 통일의 길을 함께 닦아 나갈 것을 천명한 것이라고 상기시켰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은 아직도 책임 있는 당 사자 간의 정정당당한 대화는 회피하면서 대남침투와 교란전복만을 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북한 측의 이러한 책략에 우리 측 인사들이 맞장구를 치는 것도 통일의 이름을 빈 반통일적인 행위이며, 북한 측으로 하여금 헛된 적화혁명 노선에 집착하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남북한 간의 관계개선과 통일을 위한 전제는 양측 정부나 그 위임을 받은 책임있는 대표들 사이의 대화와 협상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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