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 8구단 탄생]
● 앵커: 프로야구 제8구단이 전라북도를 연고지를 하는 쌍방울과 미원의 공동출자구단으로 결정됐습니다.
이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한국야구위원회는 오늘 이웅회 총재와 7개 구단주들이 참가하는 총회를 열고 마산지역과 전북지역을 각각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 제8구단 창단을 놓고 투표에 붙인 결과 찬성 6표에 반대 한 표 기권 한 표로 쌍방울과 미원의 전북지역구단창단을 결정했습니다.
또 가입금 50억 원과 그 사용문제 리그출전 등의 세부사항들은 앞으로 열릴 사장단회의에서 결정키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쌍방울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안에 제8구단 창단을 마친 뒤에 내년에는 2군 경기에 참여하고 91년도부터 정규 페넌트레이스에 참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남기릉(쌍방울개발 사장): 8월 중에 감독과 코치를 선임하고 또 법인체를 설립해 가지고 11월 달에는 선수를 일부 확보해서 내년 2군 경기에는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기자: 제8구단 선수확보방법에 있어서는 내년과 후년에 기존의 7개 구단이 연고선수 1명을 1차 지명한 뒤에 8구단이 10명까지 마음대로 지명할 수 있도록 했고 또 현재 각 구단이 꼭 필요로 하는 22명의 선수를 제외하고는 8구단이 원하는 선수 2명을 창단 때 현금트레이드로 넘겨주기로 지난 3월 구단주 총회에서 결정한바 있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제 8구단이 정규리그에 들어오면 4개 팀씩 양대 리그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할 수 있게 돼 한층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지고 정상적인 한국시리즈도 치를 수 있게 됩니다.
MBC뉴스 이선재입니다.
(이선재 기자)
뉴스데스크
프로야구 제 8구단 탄생[이선재]
프로야구 제 8구단 탄생[이선재]
입력 1989-07-08 |
수정 198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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