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항 표정]
● 앵커: 항도 부산은 어둠이 깔리면서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으며 낙동강의 수위도 점차 올라가고 있습니다.
부산 남항에 나가 있는 김수병 기자가 나와 주세요.
● 기자: 네, 여기는 부산 남항입니다.
이 시각 현재 부산지방은 세찬 비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가운데 역시 어둠이 깔리면서 긴장감과 적막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남항 저멀리 바다에는 비구름이 높은 파도를 동반을 한 채 빠른 속도로 이동 하며 태풍의 긴장감이 바다를 완전히 휘감고 있습니다.
방파제에는 높은 물보라가 치솟고 있습니다.
부산 남항으로 불을 밝힌 수많은 선박들이 긴급 대피라고 있고 이곳에서 약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부산 북항에도 외항선박들이 피항 해 있습니다.
부산지방 현재 44미리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지방에는 아직까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가지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일찍이 귀가해 적막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낙동강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근주민들이 긴급대피를 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오늘밤 삼랑진의 수위가 경계수위 7미터에 육박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구조수위도 3미터 25센티미터로서 경계수위 4미터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포지역 고수부지의 62명의 주민들이 긴급대피를 했고 상하구 침수우려지역 주민 400여 명도 이 시각 현재 긴급 대피했습니다.
해수욕장이 폐쇄가 되고 여객선들의 발길이 완전히 묶인 가운데 부산항만의 기능도 완전히 중단이 됐습니다.
부산시 재해대책본부는 어제 밤부터 전체 공무원들에게 비상 근무령을 내렸으며 특히 이번 태풍 주디가 해일을 동반할 것으로 우려하고 해당 주민들의 엄중한 경계를 당부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남항에서 MBC 뉴스 김수병입니다.
(김수병 기자)
뉴스데스크
부산 남항 표정[김수병]
부산 남항 표정[김수병]
입력 1989-07-28 |
수정 198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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