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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분당-서울 전철노선 관련 건설부.서울시 시비[김상수]

분당-서울 전철노선 관련 건설부.서울시 시비[김상수]
입력 1989-08-16 | 수정 198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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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서울 전철노선 관련 건설부.서울시 시비]

    ● 앵커: 분당 신도시와 서울을 잇는 전철노선을 둘러싸고 건설부와 서울시가 서오 다른 안을 발표해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김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건설부는 어제 분당신도시의 교통계획을 발표하면서 분당에서 성남을 거쳐 강남구 수서까지 국철을 건설해 지하철 3호선과 연결,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서울시가 발표한 지하철 추가건설계획안 과는 다른 것입니다.

    서울시의 계획안은 분당노선을 3호선과 연결시키지 않고 분당에서 수서, 강남구 개포동 강남구청을 연결, 왕십리에 이르는 새 노선을 건설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건설부 안은 서울시 안 가운데 수서에서 왕십리까지의 구간이 취소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구간은 당초 개포동을 거치게 돼있던 지하철 3호선 연장노선이 올 들어 노선검토과정에서 대치동을 거치도록 최종 확정됨으로써 개포동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서울시가 지하철 대신 분당노선 국철이 지나가도록 조정한 구간입니다.

    한편 건설부 안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분당과 성남의 인구가 앞으로 백만 명에 이를 것이므로 기존 지하철 노선을 이용해 이들을 실어 나는 것은 불가능하며 따라서 수서동에서 왕십리구간의 새 노선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시민생활도 밀접히 관련된 지하철 노선을 둘러싸고 관계부처인 건설부와 서울시가 서로 다른 안을 발표해 시민들이 갈피는 못 잡고 있는 것입니다.

    MBC뉴스 김상수입니다.

    (김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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