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찰서, 문화재 전문 도굴단 4명 검거]
● 앵커: 전국의 옛 무덤만을 찾아다니면서 문화재를 전문적으로 도굴 해 팔아온 문화재 전문 도굴 단 4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진주문화방송에서 구태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경상남도 진주경찰서는 오늘 서울시 관악구 봉천 2동 53살 최창구 씨와 경남 진양군 계암리 36살 최태구 씨 등 일당 4명을 문화재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4사람은 지난 해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와 경상남도 진주, 진양 그리고 전라남도 지방 등 전국 고분군 일대를 찾아다니면서 100여차례에 걸쳐 이조 분청접시와 고려시대 접시 등 시가 천여만원 상당의 문화재 150여 점을 도굴 해 서울 인사동 골동품 상가 등에 판매해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고양 출신인 이들은 문화재 전문 도굴단을 조직 해 낚시꾼이나 등산객으로 가장한 후 자신의 고급 승용차를 이용해 전국 전국 고분군 일대의 문화재를 도굴 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도굴한 문화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이들이 판매한 문화재를 회수하기 위해 형사들을 서울에 급파하고 이들로부터 압수한 문화재의 정확한 감정을 위해 문화재 관리국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진주에서 MBC뉴스 구태서입니다.
(구태서 기자)
뉴스데스크
진주경찰서, 문화재 전문 도굴단 4명 검거[구태서]
진주경찰서, 문화재 전문 도굴단 4명 검거[구태서]
입력 1989-08-27 |
수정 198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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