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림픽성화 도착 1주년 기념 행사]
● 앵커: 서울 올림픽 성화의 첫 기착지였던 제주에서는 오늘 김 집 체육부 장관과 제주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 성화 도착 1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습니다.
제주에서 김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전 세계를 감격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서울 올림픽, 그 올림픽을 밝혔던 성화가 제주에 첫 기착한 지 1주년을 기념하는 제주도민들의 잔치가 열리고 있는 제주시내 신선공원입니다.
오늘 성화도착 기념잔치는 탐라개벽의 신화를 간직한 제주시 삼성혈에서 체화 된 성화가 신선 공원의 성화대에 재 점화되면서 막을 열었습니다.
제주 도민들은 함덕 종합고등학교 취타대의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행진과 제주도 민속 예술단의 연물놀이 그리고 국악패 제주도지부 회원들이 펼치는 농악놀이를 즐기면서 1년 전 제주섬을 휘감았던 성화맞이의 감격과 기쁨을 되살렸고 올림픽 정신의 의미를 다시금 아로새겼습니다.
서울 올림픽 성화도착 첫 돌을 맞아서 제주도내에서는 올림픽 사진전과 서울 올림픽 노래 경창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북돋았습니다.
서울 올림픽의 성화는 인류 평화와 화합을 다짐하는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영원한 불꽃으로 남을 것입니다.
제주에서 MBC뉴스 김건일입니다.
(김건일 기자)
뉴스데스크
제주도, 올림픽성화 도착 1주년 기념 행사[김건일]
제주도, 올림픽성화 도착 1주년 기념 행사[김건일]
입력 1989-08-27 |
수정 198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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