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통일특위 공청회]
●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방송노동조합원들이 노사단체교섭과정에서의 이견으로 오늘부터 이틀 동안 집단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이 여파로 MBC뉴스를 비롯한 방송프로그램제작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화방송 노사양측은 지난 7월 24일부터 오늘 새벽에 이르기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서 단체교섭을 벌여왔으나 보도국장과 편성국장의 직선제 또는 임명동의제를 포함한 10개 국장의 신임평가를 관철시키려는 노조 측의 주장과 인사권을 제한하는 투표행위는 반대한다는 회사 측의 주장이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문화방송 노사양측은 내일 다시 단체교섭에 들어가서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됩니다.
노조원들의 단체휴가로 프로그램의 제작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문화방송은 노조원들의 단체휴가기간 중에도 최선을 다해 방송을 진행할 것이고 또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되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고 있습니다.
8월 31일 MBC뉴스데스크 첫 소식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국회통일정책특별위원회는 오늘 여야 4당이 각각 마련한 통일방안을 놓고 첫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첫날 공청회에서 민정당의 이세기 평화통일위원장은 자주, 평화, 민주의 3원칙에 기초한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제시하면서 남북협력, 남북연합, 남북통일의 3단계로 통일에 접근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세기 (민정평통위원장): 우리 당이 생각하는 통일방안은 자주, 평화, 민주의 3원칙과 여기에 기초한 남북협력, 남북연합, 남북통일의 3단계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이 되는 것입니다.
● 기자: 이어 평민당의 조순승 의원은 당론인 공화국연방제를 제시하면서 남북 두공화국을 인정해서 두 공화국에서 선출한 대표로 연방의회와 연방정부를 구성하고 군사외교권의 이양 등을 거쳐서 통일정부를 수립한다는 3단계 통일방안을 제창했습니다.
● 조순승 (평민의원): 공화국연방제는 앞에서 논한 자주, 화해, 민주를 그 기본정신으로 하고 있으며 평화공존, 평화교류, 평화통일을 그 과정의 기본골격으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 기자: 민주당의 이인제 의원은 자주, 민주, 평화원칙을 바탕으로 남북이 한 민족, 한 국가 두 체제의 체계연합형태를 거쳐서 궁극적으로 한 민족, 한 국가, 한 체제 단일국가를 지향하는 통일방안을 제시했습니다.
● 이인제 (민주의원): 통일에 관한 구체적 방안을 주민들의 최종확인을 거쳐 내외에 1민족 1체계의 한민족공동체를 선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기자: 이어 공화당의 박형규 중앙훈련원장은 민족통일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국력배양과 함께 통일기반의 조성, 대외관계 개선 그리고 남북한 갈등해소 등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박형규 (공화훈련원장): 한민족으로서의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한 한 체계 속에서 완전히 하나로 올해 융합된 민족공동체로서 일체감을 가지고 국가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 기자: 국회 통일특위는 이번 공청회를 계기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서 정부에 전달하고 정부 측은 이를 토대로 9월 중순 우리 측의 공식통일방안을 확정해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공청회는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김동진입니다.
(김동진 기자)
뉴스데스크
국회 통일특위 공청회[김동진]
국회 통일특위 공청회[김동진]
입력 1989-08-31 |
수정 198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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