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추석 앞두고 오름세]
● 앵커: 한동안 주춤했던 물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 대목을 앞두고 크게 오르기 때문에 서민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최준식 기자입니다.
● 기자: 경제기획원이 오늘 발표한 8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이달 들어서 0.8%, 도매물가는 0.4%가 올라 올 들어 소비자물가는 모두 3.8%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한 달 사이에 소비자물가가 이처럼 0.8%나 오른 것은 올해 들어 집값이 크게 뛰었던 지난 5월에 이어서 두 번째로 높은 것입니다.
특히 소비자물가 가운데 농산물 가격은 상치가 89.8% 오른 것을 비롯해 오이가 47.8%, 호박이 41.9% 오르는 등 크게 뛰었고 이사철을 앞두고 전월세료 등 집세가 0.3% 올랐습니다.
한편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이같이 물가가 크게 오르자 오늘 추석물가대책회의를 열어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를 추석 성수품 가격안정대책기간으로 정해 쌀과 쇠고기 등 18개 주요 상품 방출을 확대해서 물가오름세를 막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추석물가안정대책의 주요 내용은 쌀과 찹쌀, 콩, 고추, 마늘 등 정부비축물량을 이 기간 중에 무제한으로 공급하고 참깨는 수입비축재고량을 충분히 풀도록 했습니다.
또한 중공산 냉동조기 100톤을 긴급 수입해 방출하는 한편 술 종류와 두부, 설탕, 화장비누는 가격을 올리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미용료와 목욕료 그리고 대중음식료, 숙박료, 영화관람료는 담합에 의한 부당한 요금인상을 막고 영업용 택시, 시외버스 등의 승차거부와 호객행위 부당요금 징수 등은 단속을 철저히 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관계 부처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해서 추석물가를 일일점검하고 백화점과 슈퍼마켓, 양화점 등의 상품권 발행 매점매석, 가격표시를 하지 않는 행위 등을 집중단속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최준식입니다.
(최준식 기자)
뉴스데스크
물가, 추석 앞두고 오름세[최준식]
물가, 추석 앞두고 오름세[최준식]
입력 1989-08-31 |
수정 198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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