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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응창기배 세계 바둑 대회 우승자 조훈현씨 귀국[신병식]

제1회 응창기배 세계 바둑 대회 우승자 조훈현씨 귀국[신병식]
입력 1989-09-06 | 수정 198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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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응창기배 세계 바둑 대회 우승자 조훈현씨 귀국]

    ● 앵커: 제1회 응창기배 세계 바둑대회 우승자인 조훈현 9단이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

    조훈현 9단은 김포공항에서 종로 2가에 있는 한국 기원까지 이색적인 카퍼레이드도 벌였습니다.

    신병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열 번을 싸우면 여덟 번을 이기는 사나이, 차지한 타이틀만 해도 104개나 되는 조훈현 9단이지만 이번 응창기배 우승은 더욱 값진 탓인지 귀국직후까지도 조9단은 약간의 흥분과 함께 기쁜 표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 조훈현9단: 이걸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또 제2 제3대회가 잇고 또한 세계 대화가 많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도 성적을 내야 되겠고 또 국내 기전에서도 열심히 둬야 되겠고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 기자: 오늘 공항에서 조9단을 맞은 동료기사 등 200여 명의 바둑계 인사들은 한결 같이 조9단의 이번 세계 제패가 신예기사 육성과 바둑 인구 저변 확대 등 바둑계의 발전을 위한 일대 전기가 될 걸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 장재식 이사장(한국기원): 지금 기사들이 상당히 강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전 세계적인 타이틀을 전부 석권하고 나아가서 2-3년 후에는 우리나라 스스로가 이와 같은 월드컵 대회를 하나 마련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 이창호3단(조9단의 제자): 스승님께서 우승하시게 된 거에 대해서요, 더욱 더 존경심을 갖게 되었고요 앞으로 스승님께 더욱 더 열심히 배워가지고요 스승님의 실력을 제가 전수받고 싶습니다.

    ● 기자: 공항 환영행사와 기자회견을 마친 조9단은 종로 2가에 위치한 한국기원까지 한국 바둑사상 최초의 카퍼레이드를 벌여 연도의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MBC뉴스 신병식입니다.

    (신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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