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한민족체전 종목별 경기]
● 앵커: 50개 나라에서 온 해외동포들의 우정 어린 잔치, 제 1회 한민족체육대회의 종목별 경기가 오늘부터 각 경기장에서 펼쳐졌습니다.
차경호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잠실 학생 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배구 경기에서 국가대표 선수 출신들이 주축이 된 미국 교포 팀은 중국 교포 팀을 3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김군자, 안경자 등 70년대 태극무늬 유니폼의 주역들로 구성된 장신의 미국 팀은 30대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강한 스파이크의 안정된 리시버를 과시해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또 이 경기에 앞서 벌어진 일본과 브라질의 경기에서는 페루의 박만복 감독과 함께 남미배구의 대부로 알려진 손영완 감독의 브라질 팀이 분전했으나 일본에 3대0으로 패배해 탈락했습니다.
잠실 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축구경기에서는 6게임에 무려 29골이나 쏟아지는 골 풍년을 이루어 4천여 관중들을 환호케 했습니다.
출전선수 11명 가운데 정식클럽선수가 9명이나 끼여 있는 소련 교포 팀은 서독 교포 팀을 맞아 5대0으로 대승했고 파라과이 교포 팀도 괌 교포 팀을 4대 0으로 꺾어 서전을 장식했습니다.
이 밖에 캐나다 팀과 유럽 혼성팀 일본팀 호주 팀도 각각 3골 이상씩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8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 했습니다.
민속경기 부문에서는 그네와 널뛰기 시연이 비로 인해 순연되면서 장기와 바둑 경기만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펼쳐졌습니다.
그러나 이 두 종목은 당초 시범종목이었다가 개막직전 정식종목으로 바뀌는 바람에 참가신청자 통보가 늦어 참가율이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차경호입니다.
(차경호 기자)
뉴스데스크
제 1회 한민족체전 종목별 경기[차경호]
제 1회 한민족체전 종목별 경기[차경호]
입력 1989-09-27 |
수정 198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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