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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북 중원군, 신라고분 발굴[이한목]

충북 중원군, 신라고분 발굴[이한목]
입력 1989-11-10 | 수정 198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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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중원군, 신라고분 발굴]

    ● 앵커: 충청북도 중원군의 고분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금동제 원판 장식 귀걸이 등 각종 유물이 발굴이 됐습니다.

    충주 문화방송 이한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소백산맥 북쪽에서는 처음으로 신라고문이 완전히 발굴된 중원군 가금면 누암리 입니다.

    500여개의 고분 가운데 3기를 발굴한 결과 봉분높이 6미터인 신라 횡렬 식 석실분에서 순금
    제 태환식 귀걸이 한 쌍과 금동제 원판정식 귀걸이 한 점이 발견됐는데 원판장식의 중앙에 구멍이 뚫린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것입니다.

    이 석실분에서는 또 당시 화폐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세로 2cm, 가로 8.5cm정도 크기에 철정탄 16개도 나왔습니다.

    고분의 피장 자는 신분이 매우 높은 부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고려 묘인 토광묘에서는 청동제 수저와 청동젓가락, 청동합, 청자 국회문 상감대접이 나왔으며 토기 매병은 아직까지 고려 묘에서 발굴된 보고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번에 충북 중원군에서 발굴된 유물은 신라 진흥왕 14년인 553년에 신라가 한강유역을 점령한 뒤 새로운 주를 설치하고 왕족의 자제와 6부호 민을 국원에 이주시키면서 이친 춘부를 수령으로 임명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과도 일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한묵 입니다.

    (이한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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