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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 방위병 총기난사, 동료 2명 숨지게 하고 자폭[엄기영]

전남 완도 방위병 총기난사, 동료 2명 숨지게 하고 자폭[엄기영]
입력 1989-12-04 | 수정 198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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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완도 방위병 총기난사, 동료 2명 숨지게 하고 자폭]

    ● 앵커: 또 다른 사건입니다.

    어젯밤 8시10분쯤 전라남도 완도군 동백리 평일도 새머리 해안초소에서 방위병 21살 유명우 상병이 총기를 난사해서 분 초장 박정렬 하사와 동료방위병 김병희 상병을 숨지게 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유 일병은 어젯밤 술을 마시고 초소에 들어온 것을 분초장인 박하사가 꾸짖자 갖고 있던 M 16소총으로 이들을 쏘아 숨지게 한 뒤에 5백 미터쯤 떨어진 해안으로 달아나 군 병력과 대피하다가 갖고 있던 수류탄을 터뜨려 자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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