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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 사상처음 비공산 국가원수[김형민]

동독, 사상처음 비공산 국가원수[김형민]
입력 1989-12-07 | 수정 198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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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독, 사상처음 비공산 국가원수]

    ● 앵커: 지난 3일 공산당 서기장직에서 물러난 동독의 에곤크렌츠는 국민들의 퇴진압력에 밀려서 오늘 국가평의회 의장직마저 사임하고 일선 정치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섰습니다.

    이에 따라 후일에는 동독사상 처음으로 비공산당 출신이 만프레드 게를라흐 자유민주당 당수가 국가평의회 의장대행을 맞게 됐습니다.

    김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에곤 크렌츠는 오늘 열린 국가평의회에서 의장직의 사임은 물론 군대의 지휘권을 가진 국방위원장직도 사임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평의회는 부의장인 만프레드 게를라흐를 의장대행에 잠정 임명했습니다.

    ● 게를라흐 신임의장: 결코 즐겁지 않다.

    빠른 시일 안에 내 역할이 끝나기 바란다.

    ● 기자: 비공산계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국가원수가 된 게를라흐 신임국가평의회의장은 국영텔레비전 방송을 통해서 자신이 크렌치를 승계했다는 사실과 함께 중대 범죄자를 제외한 전면 사면을 선언했습니다.

    공산당 임시 당무위원회는 이 같은 사태의 진전에 따라 당초 예정보다 1주일 앞당겨서 내일 특별 당 대회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특별 당 대회에서는 신임 서기장의 선출문제와 함께 민주적 사회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당 현대화작업방안 특히 당 구조 개편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당무위원회는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드토프 총리가 이끄는 동독 연립정부는 내일 정국이 무정부상태로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동베를린 교의 한 교회에서 제야단체들과 최초로 원탁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한편 체코에서는 우르바네크 공산당 서기장과 제야대표인 하벨이 처음으로 공식대화를 갖고 민주개혁을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아다메치 신임총리는 제야세력과의 협상을 통해서 더 많은 비공산계 인물을 입각시켜 새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약속하고 새 내각이 신임을 받지 못할 경우 총리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형민입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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