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전 상대국 벨기에.스페인.우루과이 세팀 분석[허인구]

[월드컵 예선전 상대국 벨기에.스페인.우루과이 세팀 분석]

● 앵커: 로마월드컵 축구대회에 진출한 우리나라 대표팀은 16강 진출을 놓고서 벨기에 스페인 우루과이와 예선전을 치르게 됩니다.

오늘은 우리와 경기를 갖게 될 세 팀의 전력을 소개해드립니다.

허인구 기자입니다.

● 기자: 내년 6월12일 우리나라와 첫 경기를 벌이게 될 벨기에는 시드 국에 배정된 사실이 말해주듯 우리나라로서는 가장 상대하기 힘든 팀입니다.

지난 멕시코 월드컵에서의 4강 진출이 예상외의 돌풍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이번 지역예선에서 유럽의 전통강호 체코와 포르투갈을 물리침으로서 당당히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팀임을 입증했습니다.

● 메우스(벨기에 감독): 우리는 한국 팀에 이기겠지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한국 팀은 빠르고 도전적인 팀으로 알고 있다.

● 기자: 우리나라와 두 번째 경기를 벌이게 될 스페인은 시드 배정국이나 다름없는 전통의 축구강국입니다.

스페인 축구의 최대강점은 80여 팀에 이르는 프로구단들로 대표선수 발굴의 산실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쉴 새 없는 훈련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대표선수 5명이 속해있는 스페인의 프로명문 레알 마드리드 구단의 연습장입니다.

세계 축구계에 제2의 엘도라도라 불릴 만치 프로축구가 활성화 되어있는 스페인에서는 달리 대표 팀의 합숙훈련이 없이 소속프로팀의 훈련일정에 참가해 선수 개인들의 기량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한 달에 한차례씩 해외대표팀을 초청 친선경기를 벌임으로써 세대교체에 따른 팀워크 공백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 부트라게뇨(스페인주장): 우리 팀은 멕시코 때보다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다.

미체 주비라메타 등 유능한 선수가 많아 희망을 걸고 월드컵에 도전한다.

● 기자: 우리나라 16강 진출의 관건이 될 것으로 알려진 우루과이는 과거 2차례나 월드컵을 차지한 바 있는 관록의 팀입니다.

세계적인 골키퍼 루벤 소사와 프렌세시스코를 앞세우며 과거의 전력을 되찾고 있어 아르헨티나나 브라질조차도 경계하는 팀입니다.

● 타바레스(우루과이 감독): 한국인은 빠른 속공으로 아시아 최강이다.

우루과이는 한국과는 성격이 다른 팀으로 비길 공산이 크다

● 기자: 우리나라는 이들 세 강팀의 예선통과를 위한 공동표적이 될 것이지만 우리 팀의 목표인 16강 진출여부는 대표선수들의 자신감에 달려있다는 것이 국내외 축구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MBC뉴스 허인구입니다.

(허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