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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통합에 대한 민주당 표정, 반응. 김영삼 총재 기자회견[장동훈]

3당 통합에 대한 민주당 표정, 반응. 김영삼 총재 기자회견[장동훈]
입력 1990-01-22 | 수정 199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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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정ㆍ반응]

    ● 앵커: 김영삼 민주당총재는 오늘 밤 청와대 회담 결과를 기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김 총재의 회담결과 설명내용과 민주당의 표정을 민주당사에 나가 있는 장동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예, 장동훈입니다.

    민주당의 김영삼 총재는 오늘 청와대 3자 회담의 결과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노태우 대통령과 자신 그리고 김종필 총재 등 세 사람이 공동책임을 가지고 국가를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모든 문제에 대해서 과거의 여당과는 다른 새로운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 김영삼 총재의 말씀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김영삼 민주당총재: 우리 세 사람은 앞으로 국가의 경영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단히 무거운 책임을 우리 세 사람이 공동으로 진다 하는 그런 합의를 봤습니다.

    ● 기자: 스스로 자신을 신당인 민주자유당의 공동대표로 불러도 좋다고 말하고 심지어는 자신이 민정당의 당직자를 불러 지시하고 정국 현안에 대한 논의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영삼 총재는 또 내각책임제에 대해서는 심도있게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3당이 통합되면 항상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인신매매와 마약, 폭력, 가정파괴범 등 만연하고 있는 사회악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총재는 또 소외계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특히 신진 인사 영입 등을 통해 호남 쪽에 특별한 배려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영삼 총재는 이어 향후 정국 운영을 위해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노태우 대통령과 김종필 총재 그리고 자신이 모임을 계속 갖기로 했다고 말하고 이와 함께 오는 25일 33당 대표와 창당준비 실무자 15인이 오찬 모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김 총재의 회견장에는 40여 명의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회견을 마치고 돌아온 김 총재를 박수로 맞이했는데 그동안 자신의 입장 표명을 유보했던 이기택 부총재가 회견장에 참석해 김 총재의 지지 쪽으로 돌아섰음을 확인시켰습니다.

    한편, 오늘 청와대 3자 회담을 끝내고 합의문이 발표되기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당의 위상과 자신의 진로문제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으나 합의문이 발표되자 대부분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이제는 자신들이 집권 여당이라는 일원이라는 자신감으로 안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오전 정무위원과 의원 합동의원을 열어 김영삼 총재로부터 오늘 회담 결과를 보고받고 합당절차와 방법 등에 관해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신당창당 작업을 위한 5명의 실무의원들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모레는 전국 원의 지구당 위원장회의를 열어 김영삼 총재가 신당창당을 위한 이들의 이해와 지원을 호소할 것으로 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사에서 MBC 뉴스 장동훈입니다.

    (장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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