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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일본, 달 탐사 위성 발사 성공[오광섭]

일본, 달 탐사 위성 발사 성공[오광섭]
입력 1990-01-25 | 수정 199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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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 탐사 위성발사]

    ● 앵커: 일본은 어젯밤 미국 소련에 이어서 세계에서 3번째로 달을 향해 위성을 쏘아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일본의 위성발사를 지금까지의 미, 소 두 나라의 경쟁에서 미국, 소련, 일본 세 나라 간의 치열한 우주 경쟁이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오광섭 특파원입니다.

    ● 오광섭 특파원: 미국과 소련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쏘아 올려진 일본의 달 탐사 위성은 직경이 1.4미터 높이 80센티미터 무게가 185킬로그램의 작은 몸체로 일본이 자체 제작했습니다.

    “비천”이란 이름이 붙여진 이 우주 위성은 장차 달과 혹성의 본격 탐사를 위해 90년대 중반 쏘아 올릴 우주탐사선의 전초 위성으로 달에 접근 각종 실험과 관측 자료를 지상기지에 보내오게 됩니다.

    지난 70년 처음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한 일본은 자원의 고갈과 지구 환경의 한계성을 예견하고 우주공간을 인간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한 우주기지 건설 연구에 착수하는 등 우주개발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목 면밀한 설계도를 그려왔습니다.

    불과 10년 후인 2000년에는 유인 우주기지에 과학자를 상주시키고 20003년에는 우주공장에서 반도체 약품도 생산해 낸다는 복안도 갖고 있습니다.

    또 달의 모래를 원료로 하는 핵융합 원자로 제작 구상이 구체화되고 우주와 지구를 오가는 수송 시스템도 머지않아 실현시키겠다는 꿈같은 포부도 진척시키고 있습니다.

    일본의 이 같은 우주개발 전략은 초전도 광통신 5세대 컴퓨터 등 이미 세계를 제패한 첨단기술이 원동력이 되어 21세기에 이르면 미국과 소련의 수준에 충분히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 뉴스 오광섭입니다.

    (오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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