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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폰 복용한 모델 노충량씨, 징역 10년 구형[박태경]

히로폰 복용한 모델 노충량씨, 징역 10년 구형[박태경]
입력 1990-02-15 | 수정 199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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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폰 복용한 모델 노충량씨, 징역 10년 구형]

    ● 앵커: 히로폰과 LSD 등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해 온 혐의로 구속 기소된 패션모델겸 노량진 수산시장 부사장 노충량 피고인에게 법정 최고형인 징역 10년이 구형됐습니다.

    박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서울지검 공판부 윤성만 검사는 오늘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패션모델이자 노량진 수산시장 부사장 노충량 피고인에게 징역 10년에 추징금 86만원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또 패션모델 김명자씨 등 나머지 9명에게 징역3년에서 1년 6월까지를 각각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논고문에서 노충량 피고인이 대기업의 경영주이면서 유명 패션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신의 지위와 인기를 악용해 유명 여자 패션모델 등과 어울려 성적 쾌락의 수단으로 마약류를 상습 복용해 온 점은 중형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노충량 피고인이 히로폰과 LSD 등 마약을 복용하면서 여자 모델들에게 폭행을 일삼고 음료수에 몰래 마약을 넣은 등 가증스런 행위를 한 점 또한 국민으로부터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노충량 피고인은 지난 87년 10월 패션모델 김명자양을 성동구 광장동 워커힐호텔 빌라로 데려가 김양 몰래 콜라에 히로폰을 타 먹인 뒤 관계를 맺는 등 모두 27차례에 걸쳐 김양 등과 어울려 마약을 복용해 온 혐의로 구속 기소됐었습니다.

    MBC뉴스 박태경입니다.

    (박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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