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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나이지리아에 쿠데타 발생으로 혼미상태[김상균]

나이지리아에 쿠데타 발생으로 혼미상태[김상균]
입력 1990-04-22 | 수정 199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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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지리아에 쿠데타 발생으로 혼미상태]

    ● 앵커: 67년 비아프라 내전으로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나이지리아에서 오늘 오후 쿠데타가 발생해서 반군이 바방기다 현 대통령을 축출했다고 주장했으나 정부군은 반군을 장악했다고 방송하는 등 혼미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국제부 김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오후 바방기다 대통령 관저에서 총성이 들리는 가운데 나이지리아 방송은 종신집권을 꿈꾸던 바방기다 대통령 정권이 군부 쿠데타로 무너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방송에서 오카 소령이라고 밝힌 쿠데타 군은 오늘 거사가 단순한 쿠데타가 아니라 나이지리아 중남부 지역 주민들에 의한 선의의 혁명이라고 밝혔는데 바방기다 대통령의 신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쿠데타 군은 또 북부 회교도지역인 소코투와 보르도 등 5개 주에 대해서는 즉각 나이지리아로부터 배제시켰다고 밝힘으로써 자신들이 회교도들에 의해 차별 받아 온 중남부 지역 출신들이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쿠데타 군은 최고 통치 기구인 국군 통치 평의회를 해체하고 대신 국가 통치 평의회를 신설했으며 비밀 군대 조직인 보안군을 해산하고 악법이었던 구금법을 즉각 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나이지리아의 모든 국경은 폐쇄됐고 밤 8시부터 통행금지가 실시됐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지난 67년 비아프라 내전으로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나이지리아는 그동안 쿠데타가 끊이지 않았으며 오늘 실각한 바방기다 대통령 자신도 참모총장 출신으로써 지난 85년 무혈 쿠데타에 성공해 오늘까지 군부 통치를 주도해왔습니다.

    그런데 방금 들어온 AFP 통신은 나이지리아 정부군이 오늘 쿠데타 군을 나이지리아 방송국으로부터 축출했다고 보도함으로써 앞으로 나이지리아 사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균입니다.

    (김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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