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 김대중 총재, 광주문제 미해결은 노대통령 책임]
● 앵커: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오늘 광주항쟁 10들에 앞서 마련한 정책 발표회에서 광주문제 미해결의 책임이 노태우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노대통령의 사과를 족구했습니다.
정치부 조헌모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김대중총재는 오늘 5.18 광주 의거가 일어난지 10년이 되도록 광주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책임은 노태우 대통령이 약속을 위반한데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 김대중(평민당 총재) : 노태우대통령은 이 진상규명은 물론이고 명예회복이라든가 배상이라든가 기념사업에 다 원칙적으로 동의해 놓고 3당 통합 전후해서는 태도를 바꿔가지고 몇푼 돈을 주고 모든 것을 회피하려는 이런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 기자: 김대중 총재는 오늘 평민당 정책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5.18. 당시 군사정권을 집행한 세사람중에 하나로 간접 책임이 있는 노태우 대통령은 겸허한 자세로 국민과 광주 영령앞에 사과하고 국민이 납둑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총재는 또 광주문제의 진상규명과 관련해 현장의 발포 명령자와 중앙에서의 지시자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은 전두환 정호용 공수부대 여단장으로 비공식 명령이 이어졌다는 심증을 가지고 있다고 발?고 5.18. 10주년 행사는 일체의 폭력이나 혼란이 없도록 광주시민들이 훌륭하게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오늘 정책발표회에서 문동환 국회 광주특위 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광주특위에 마무리 작업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MBC 뉴스 조헌모입니다.
(조헌모 기자)
뉴스데스크
평민당 김대중 총재, 광주문제 미해결은 노대통령 책임[조헌모]
평민당 김대중 총재, 광주문제 미해결은 노대통령 책임[조헌모]
입력 1990-05-16 |
수정 199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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