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 노루[송창우]

[제주도, 한라산 노루]

● 앵커: 밀렵꾼에 의해서 거의 멸종 단계에 이르렀던 한라산 노루 4마리가 오늘 제주 MBC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제주 문화방송의 송창우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한라산 노루가 발견된 곳은 해발 천 200고지 백록담 정상이 바라다 보이는 밀세오름 봉입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먹이를 찾아 들판을 헤매던 한라산 노루 4마리는 요즘 만발하기 시작한 철쭉과 풀을 뜯어먹다가 인기척에 놀라 큰 눈망울로 카메라르 ㄹ바라보다 긴목을 세우고 달아났습니다.

노루는 사슴과에 속하는 초식동물로 고산지대에서 서식하며 성질이 온순합니다.

60년대까지만해도 한라산에는 이와같은 노루가 무리를 지어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었으나 밀렵꾼에 의해 거의 멸종단계에 있다가 최근들어 나아지고 있는데 상태계의 차원에서 보호가 시급한 설정입니다.

한라산 천700고지 세오름에서 MBC 뉴스 손창우입니다.

(손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