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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6.25 40주년 기념, 전 북한 인민군 부참모장 이상조씨 방한[윤영욱]

6.25 40주년 기념, 전 북한 인민군 부참모장 이상조씨 방한[윤영욱]
입력 1990-05-21 | 수정 199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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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40주년 기념, 전 북한 인민군 부참모장 이상조씨 방한]

    ● 앵커: 6.25전쟁당시 북한 인민군 사령부 부참모장이었던 이상조씨를 비롯해서 한국전에 참가했던 소련측 일행 4명이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한국전발발 40주년 학술회의에 참가하기위해 오늘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윤영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6.25전쟁당시 소련전투조종사로 참여했던 파블로비치씨등 다른 3명의 일행과 함께 지난해 이어서 2번째로 오늘 우리나라에 온 이상조씨는 자신이 휴전회담 당시 교체되지 않고 끝까지 남아있던 유일한 북한측 휴전대표였다고 말하고 이번 국제학술회의에서 당시 상황을 증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조씨는 휴전뒤 소련주재 북한대사로 있으면서 반김일성 운동을 벌이다가 본국의 소환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지난 57년 소련의 정치적 망명을 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전 회고록을 쓰고 있다는 이상조씨는 25일부터 이틀간 열리게 될 한국전 발발 40주년 기념학술회의에서 한국측 대표 백선엽씨와 함께 한국전쟁 정전회담에 대한 주제발표를 할 계획입니다.

    ●이상조씨 (정전회담 전 북한측 대표) : 중요한 것은 물론 다 기억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문헌도 내게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없지만은 회의록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 회의록은 물론 우리 조선말로 된 게 아니고 중국말로 된 회의록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 기자: 6.25발발 40주년을 기념해서 문화방송의 후원으로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이 주최하는 이번 국제 회의는 오늘 입국한 소련측 대표 4명외에도 한국측에서 당시 제3사단장이었던 임선화씨 등 7명 미국측에서 3명 폴란드 1명 등 9개 나라 21명의 참전자가 참여해서 전쟁경험 등 8개분야를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인데 참여인사의 생생한 증언이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영옥입니다.

    (윤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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