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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무면허 운전자 굴착 차량 충돌로 승객 60여명 부상[정형일]

열차.무면허 운전자 굴착 차량 충돌로 승객 60여명 부상[정형일]
입력 1990-05-27 | 수정 199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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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무면허 운전자 굴착 차량 충돌로 승객 60여명 부상]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7일 일요일 밤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시흥시에서 인천을 떠나 수원으로 가던 수인선 열차가 철로 변 농로를 따라 달리던 굴착용 특수 차량과 부딪치면서 열차가 전복돼 승객 6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굴착용 특수차량의 운전사는 면허가 없었습니다.

    정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여기는 경기도 시흥시 정항 2동 수인선 단월역과 군자역 사이 열차 사고현장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이곳 사고현장에서 인천에서 수원 쪽으로 가던 수인선 894호 협궤 열차가 철로를 따라 달리던 도로 굴착차량을 들이 받은 뒤 두량 가운데 한량이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안산시 원곡동 29살 송영수씨 부부 등 16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61명이 다쳐 고려대 안산 병원 등 4개 병원에 분산 수용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열차가 철도변 좁은 들판을 따라 달리던 도로 굴착 차량을 50미터 전방에서 발견하고 멈추려 했으나 굴착 차에 열려진 엔진 덮개와 두 차례 부딪치면서 일어났습니다.

    ● 한근수씨(주민): 저쪽에서 열차가 오는데요.

    중기기도 저쪽에서 같이 오더라구요

    같이 오는데 중기차가 못 본 모양이에요.

    저 열차를요.

    열차가 빵빵 거리 더라구요.

    저 공간이 좁은 공간이니까 저 사람은 털어 넘어 왔는....

    ● 기자: 이 사고로 인제 수인선 협계 열차가 통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복구직업이 끝나는 내일 아침부터니 통행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안산 경찰서는 도로 굴착 차량 운전사 43살 박진식 씨가 운전한 사실을 밝혀내고 박 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형일입니다.

    (정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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