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내년 3월 내각제 개헌 확정]
● 앵커: 시청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두 주 동안 미·소, 한·소, 한·미 정상회담을 미국에서 위성으로 진행해 드렸는데 오늘부터는 다시 서울스튜디오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6월 11일 월요일 MBC뉴스데스크 시작합니다.
첫 소식입니다.
그동안 설왕설래하던 여권의 내각제 개헌 추진 일정이 점차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여권은 내년 3월에 국민투표를 거쳐서 내각제 개헌안을 확정하고 내년 중에 총선을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잠정적인 내각제 추진 일정을 마련했습니다.
여권의 이와 같은 내각제 추진 일정은 최근 당정협의를 통해서 마련이 됐는데 다음 달부터 바로 내각제 개헌을 위한 정지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부 정홍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여권이 최근 당정협의를 통해 마련한 개헌 추진 일정에 따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내각제 찬·반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여론수렴 작업에 착수한 뒤 9월 정기국회 개회를 전후에 민자당 당론을 확정하고 이를 야권에 공식 제기한다는 것입니다.
여권은 이어 이 같은 개헌 추진에 따른 사전 정지작업이 마무리 되는 데로 내년 1월 개헌안을 공고하고 내년 2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개헌안을 통과시킨 뒤 3월 초순 국민투표에 붙여 내각제 개헌안을 최종 확정 짓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권의 한 고위 소식통은 이 같은 잠정적인 개헌일정에 대해 내각제 추진에 반대하고 있는 야권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면서 오는 8월부터 대야 설득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내각제 개헌에 반대하는 민자당 내의 일부 세력이 이탈해 야권과 연대 통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아울러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소식통은 이어 앞으로 1년 내에 내각제 개헌을 완료하고 연내에 개헌작업에 착수한다는 것이 3당 통합당시의 당 지도부의 합의 사항임을 상기시키고 내각제 개헌 후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국회예산과 조기 총선문제 그리고 노대통령의 남은 임기문제 등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민자당의 박준병 사무총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각제 개헌은 내년 상반기가 가장 적합하며 올해는 내각제 개헌을 위한 정치적인 포용을 조성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해 최근 여권이 마련한 개헌 추진 일정을 뒷받침했습니다.
MBC뉴스 정홍보입니다.
(정흥보 기자)
뉴스데스크
여당, 내년 3월 내각제 개헌 확정[정흥보]
여당, 내년 3월 내각제 개헌 확정[정흥보]
입력 1990-06-11 |
수정 199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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