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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선체 일부로 보이는 유물 발견, 탐사 현장[원용관]

거북선 선체 일부로 보이는 유물 발견, 탐사 현장[원용관]
입력 1990-08-03 | 수정 199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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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선 수중 탐사]

    ● 앵커: 지난 4월부터 임진왜란 당시의 거북선과 해저유물 탐사작업을 벌이고 있는 발굴단이 선체의 일부로 보이는 유물을 발견했습니다.

    마산 문화방송의 원용관 기자와 MBC 수중 촬영팀이 탐사 작업현장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 기자: 390년 전에 침몰한 거북선을 발굴하기 위한 탐사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경남 거제군 하청면 칠천도 앞 해상입니다.

    충무공 해전 유물발굴단은 임진왜란 당시 수군의 최대 격전지였던 노량과 당항포, 당포, 성포 등 5개 해역 가운데 1차로 길이 8킬로미터, 폭 1킬로미터의 칠천도 앞 수로를 바둑판 모양으로 나눠서 시추작업을 편 결과 현재까지 선체의 일부로 보이는 불에 탄 나뭇조각을 비롯해 이조백자와 철기류, 뼈 등 모두 60여점의 유물을 발굴해 냈습니다.

    따라서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과 전함의 매몰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도 조만간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황동완 단장(충무공해전 유물발굴단): 임란 당시에 거북선을 포함한 판옥선, 왜선 상당수가 파손 침몰되어 있기 때문에 퇴적층 하부에 매몰되어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금년에 정밀 탐사과정에서 몇 군데 이상 반응지점을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

    ● 기자: 발굴단은 지난 4월부터 최첨단 전자 장비를 총동원 해 조류속도와 퇴적물 분포도 등을 5미터 간격으로 136개 공을 시추했습니다.

    이 시추과정에서 바다 밑이 매년 8밀리미터씩 토사가 쌓이고 있어 바다 밑 속 3-4미터 지점에 임진왜란 당시의 폐선체가 묻혀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84년의 신안유물 탐사 경험을 갖고 있는 해군 해남구조대의 해조작업을 MBC 수중 카메라 팀이 취재한 발굴현장은 시계가 1미터에 불과한 악조건 속에서도 바다 밑 4미터 펄 속에서 각종 해저유물이 발굴되고 있습니다.

    발굴단은 오는 93년부터 해저탐사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인양작업을 실시할 계획인데 이번 탐사작업에는 서울대와 충남대 해양연구소와 한국해양연구소, 동력자원연구소 등 관계기관과 충무공 전사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거제 앞바다에서 MBC 뉴스 원용관입니다.

    (원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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