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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주댐 방류[정상용]

충주댐 방류[정상용]
입력 1990-09-11 | 수정 199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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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댐 방류]

    ● 앵커: 이번에는 한강으로 물이 흘러들어오는 남한강과 북한강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남한강 충주댐은 이 시간 현재 초당 만 톤이 넘는 물을 방류시키고 있습니다.

    충주댐 현장에 나가 있는 충주 문화방송 중계를 연결해봅니다.

    정상용 기자.

    ● 기자: 정상용입니다.

    ● 앵커: 그곳 충주댐 방류상황을 먼저 전해주시죠.

    ● 기자: 충주지역도 이 시간 현재 보시는 바와 같이 비는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암흑이 짙게 깔린 충주댐은 조금 전부터 6개 수문을 모두 열어놓고 9.2미터 높이로 초당 방류량은 만 톤으로 서울지역으로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조정지 댐도 현재 유입량이 만 310톤으로 방류량은 20미터의 수문을 높이 7.3미터로 열고 만 186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충주지역에 이와 같은 많은 비가 내리자 조정지 댐 물이 역류의 현상을 보여서 증원군 임지면 하금단리의 60가구가 침수 위기에 놓여있고 동양면 조동리에서 충주 댐 이설도로와 충주시 목현동과 금가면 오서 사이 군도가 침수돼서 교통이 두절되고 있습니다.

    충주 댐의 현재 수위는 142.7미터로써 1시간 전보다는 물의 수위를 18센티 정도 높였습니다.

    이와 같은 충주 댐의 수위는 홍수조절수위인 138미터보다는 4.6미터가 높은 것이고 댐 마루로 물이 넘게 되는 만수위 145미터에는 불과 2미터 30센티로 육박하고 있습니다.

    ● 앵커: 충청북도지역의 비 피해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이번 비로 제원군 봉향면 구왕리의 역구내에서 발생된 산사태로 중앙선이 불통돼서 아직까지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중앙선 개통은 내일 오전 9시에나 가서 개통될 것으로 보여 지고 있습니다.

    이 남한강 상류지역이 범람하면서 또 단양군 영춘면 일대 7천여 명의 주민이 사실상 구립이 돼있습니다.

    충청북도가 잠정 집계한 이 시간 현재까지의 피해상황을 보면 이재민이 110세대 452명 발생했고 농경지가 490헥타르가 유실 또는 침수됐으며 도로 10군데 705미터가 유실됐으며 교량 3군데 50미터도 유실됐습니다.

    그리고 건물 52채가 파손되는 한편 청원군 북이면 가두리 양식장이 떠내려가서 민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공공시설물 157군데가 유실 또는 파손돼 13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만 비가 계속 내려서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MBC뉴스 정상용입니다.

    (정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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