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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노태우 대통령, 경기도 고양군 수재현황 시찰[김용철]

노태우 대통령, 경기도 고양군 수재현황 시찰[김용철]
입력 1990-09-12 | 수정 199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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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우 대통령, 경기도 고양군 수재현황 시찰]

    ● 앵커: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후 수해현장을 돌아본 뒤에 청와대에서 대책외의를 주제하고 신속한 수재복구를 위해서 지원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용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후 행주대교 하류 제방붕괴로 물에 잠긴 경기도 고양군 일대를 헬기로 시찰하고 일산 국민학교에 들러서 수재민 4백염 명을 위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어서 고양군청에서 수재현황을 보고받고 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제방이 붕괴돼 물에 잠겼는데도 인명피해가 없는데 대해서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에 방송사들이 철야로 특별재해 방송을 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 했다고 치하했습니다.

    현장 시찰을 마치고 청와대로 돌아온 노대통령은 대책회의를 주최하고 필요하다면 2차 추경예산에 재해대책 비를 추가로 계상토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매년 재해복구 때마다 피해조사나 지원절차가 복잡해서 복구가 지연됐던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지원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주택복구를 위해서 재정금융지원을 신속히 하고 시멘트 등 부족한 건축자재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해서 추위가 닥치기 전에 주택복구를 끝내라고 지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어 민관군을 총동원해 농작물 피해복구와 병충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공장 가동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며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오늘 대책회의에는 이승윤 부총리와 내무, 국방, 건설, 교통 보좌부장관이 참석했습니다.

    MBC뉴스 김용철 입니다.

    (김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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