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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20대 유괴. 살해범 첫공판서 사형구형[송기원]

20대 유괴. 살해범 첫공판서 사형구형[송기원]
입력 1990-10-23 | 수정 199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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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유괴. 살해범 첫공판서 사형구형]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9살 난 초등학생을 유괴해서 살해한 뒤에 가족들로부터 몸값을 받아내려다가 검거된 20대 유괴 살해범에 대해서 첫 공판에서 곧바로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송기원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지방검찰청 강력부 양재택 검사는 오늘 서울 형사 지방법원 합의 24부 심리로 열린 유괴 살해범 27살 김무경 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에서 곧바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수형했습니다.

    김무경 피고인은 지난 8월 26일 서울 청담국민학고 3학년인 9살 김희성군을 유괴해 우면 산으로 데리고 가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가족들로부터 김 군의 몸값으로 2천만 원을 받아내려다 붙잡혀 지난달 25일 구속 기소되었습니다.

    검찰은 논고문에서 9살밖에 안된 어린이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하고도 이 사실을 숨긴 채 가족들에게 몸값을 받아 내려한 행위는 인간의 탈을 쓰고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로 피고인을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추방해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김무경 피고인은 지난달 25일 구속 기소 된지 28일 만에 첫 공판이자 결심공판을 마쳤으며 선거공판도 1주일 뒤로 잡혔습니다.

    검찰과 법원이 이처럼 재판을 신속히 진행하는 것은 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흉악범들에 대한 재판을 가능한 한 신속히 진행함으로써 강력 범죄에 대한 척결의지를 대내외에 천명 하려는 정부의 뜻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C 뉴스 송기원입니다.

    (송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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