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범죄와의 전쟁.전국 10대 조직 검거 일제 소탕]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에 조직폭력배 일제 소탕에 나선 검찰은 살인 범죄 등을 일삼아온 전국 10대 조직 우두머리를 비롯한 주요조직 폭력사범과 마약사범 등 50명을 전국에 공개지명 수배하고 일제 검거에 나섰습니다.
박태경 김원태 두기 자가 계속해서 보도합니다.
● 기자: 서울지방 검찰청 강력부는 오늘 범죄와의 전쟁선포 이후 잠적한 조직폭력배들의 은신처를 봉쇄하고 이들의 자수를 유도하기 위해 1차로 10대 주요 폭력조직의 두목과 간부 50명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주요조직은 먼저 이른바 3대 패밀리로 알려진 김태춘씨의 서방파와 조양은씨의 양은파 이등지씨의 오비파를 들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김태춘 조양은씨는 이미 구속수감 되어 있고 이동지씨는 미국에 도피중입니다.
그밖에 박종석씨의 번개파 부산의 칠성파와 영도파 목포파 전주파 이리배차장파 군산파가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10대 조직입니다.
검찰은 이들 10대조직의 두목 급 15명 에 대해서는 사진과 범죄사실이 실린 전단을 만들어 집중 추적에 나섰습니다.
수배된 이리배차장파 두목 신진규씨는 지난해 6월 서울 서초동 진원 유통 사무실에서 부하들을 시켜 반대파 정전식씨를 흉기로 난자해 살해한 혐의입니다.
일명 오철묵으로 불리는 양은파 부도목 오 씨는 범죄 단체 조직 죄로 징역 7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에 탈주했습니다.
또 강남 시립병원 영안실 살인 사건으로 알려진 전주 월드컵파 두목 주오택씨이외에는 문용택파 두목 문용택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군산에는 일반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도박으로 상당한 재력을 쌓은 형철호파 두목 형 김 씨가 군산과 이리출신 폭력배들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 폭력조직의 자금원을 봉쇄하기 위해 비록 범법행위는 없다하더라도 유흥업소 등 합법적 형태를 가장해 조직폭력의 힘을 직접 간접으로 이용할 경우에도 조직 폭력배로 분리해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태경입니다.
● 기자: 검찰이 오늘 조직폭력배들을 공개 수배한 것은 국민들의 협조 없이는 사실상 이들을 검거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또 우리나라 폭력조직배의 두목급 들을 잡지 않고서는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없다는 판단도 공개수배를 하게 된 이유입니다.
수배된 조직폭력배들은 대부분 호텔의 빠칭코나 향락업소 등을 운영하면서 엄청난 자금동원 능력으로 전국적인 조직을 갖고 있는 것으로 검찰수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특히 배차장파 두목 신진규씨 등 중요수배자 1명은 회사사장이나 지배인 등으로 자신들의 신분을 위장 한 체 배후에서 부하들을 지휘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들 조직 폭력배들은 최근 미국의 마피아나 일본의 야쿠자와 같은 범죄조직처럼 마약밀매나 부동산 사업까지 손을 대면서 기업화 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세력을 지금 뿌리 뽑지 못할 경우 나중에는 수사기관조차도 손을 쓸 수 없는 상황 이 올수 있으며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도 막대한 악영향을 가져 올수 있다는 것이 경찰 측의 설명입니다.
결국 이 같은 상황에서 검찰은 공개수배라는 형식을 통해서 국민들의 협조를 정식으로 요청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C 뉴스 김원태입니다.
(박태경, 김원태 기자)
뉴스데스크
검찰, 범죄와의 전쟁.전국 10대 조직 검거 일제 소탕[박태경,김원태]
검찰, 범죄와의 전쟁.전국 10대 조직 검거 일제 소탕[박태경,김원태]
입력 1990-10-27 |
수정 199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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