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보적 민중당 창당]
● 앵커: 진보적 민중정당을 표방하는 민중당이 오늘 창당됐습니다.
오늘 창당대회에서 이우재, 김상기, 김낙중 씨가 공동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전영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민중당은 오늘 창당대회에서 집단 지도체제를 내용을 하는 당헌을 채택하고 상임대표에 창당 준비위원장인 이우재 씨를 그리고 공동대표에는 경북대 김상기 교수와 전 고대 교수였던 김낙중 씨를 각각 선출했습니다.
민중당은 창당 선언문에서 야합과 부정으로 더럽혀진 정치사를 바로잡아 온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대체 정치세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상기(민중당 공동대표): 해방 이후 지금까지 집적된 민족 민주운동에 중요한 역사적 역량의 집적을 통해서 오늘 이와 같은 우람하고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이 민중당을 출범시키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 기자: 민중당은 정강정책에서 정치적으로는 의회민주주의를 표방하고 경제적으로는 사적 소유는 인정하되 독점재벌의 민주적 재편과 기간산업의 국유화 등을 명문화했습니다.
한편 오늘 대화에는 사노맹을 지지한다는 학생과 노동자 20여 명이 사회주의 만세라고 써 붙인 플랜카드를 내걸려다 민중당 당원들이 사노맹과는 관계없는 대회에 와서 대회를 방해하려 한다면서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빚어져 대회가 다소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전영배입니다.
(전영배 기자)
뉴스데스크
오늘 진보적 민중당 창당, 대표 선출[전영배]
오늘 진보적 민중당 창당, 대표 선출[전영배]
입력 1990-11-10 |
수정 199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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