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랜드 주변 야산 무단벌목]
● 앵커: 서울 도봉구 번동 드림랜드 놀이동산의 관리회사인 일호공영이 공원주변 야산에 있는 나무 수백그루를 눈썰매장을 만들 목적으로 당국의 허가도 받기 전에 베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손관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나무를 사랑하자는 도봉구청장의 안내문입니다.
이 안내문이 무색할 정도로 이곳 동산주변의 아름드리나무들이 마구 베어져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 번동 산 28번지 드림랜드 관리회사인 일호공영은 지난 13일부터 사흘 동안 공원주변 야산의 나무를 당국의 허가도 받지 않은 채 벌목했습니다.
이 야산 2천 800여 평에는 10여년 생 된 소나무와 참나무 등 아름드리나무 400여 그루가 심어져 있었는데 모두 벌목된 채 밑동만 흉하게 남아있습니다.
드림랜드의 관리를 맡고 있는 일호공영측은 눈썰매장을 만들기 위해서 지난 3월 도봉구청에 공원조성 계획변경 허가 신청원을 제출한 뒤 벌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원의 관리감독에 책임을 맡고 있는 도봉구청측은 이미 벌목이 이루어진 뒤인 지난 주말에야 뒤늦게 허가부처인 건설부에 벌목허가처리를 제출했습니다.
이처럼 드림랜드 공원측이 당국의 허가가 떨어지기도 전에 벌목한 것은 눈이 내리기 전에 서둘러 공사를 끝낸 뒤 올해 겨울부터 영업을 시작하려 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무단 벌목으로 말썽을 빚자 도봉구청은 오늘 뒤늦게 일호공영을 공원법 위반으로 사직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관승입니다.
(손관승 기자)
뉴스데스크
드림랜드 주변 야산 무단벌목[손관승]
드림랜드 주변 야산 무단벌목[손관승]
입력 1990-11-19 |
수정 199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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