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훈 국무총리.연형묵 북한 총리, 신라호텔에서 회담]
● 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늘 뉴스데스크는 내일부터 제3차 남북총리 회담이 열리는 이곳 신라호텔 앞에서 진행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북고위급 회담에 참석하는 연형묵 총리 등 북한 측 대표단 일행 90명이 오늘 낮 판문점을 거쳐서 서울에 왔습니다.
이 시간 현재 북한 측 대표단 일행은 워커힐에서 강영훈 국무총리가 베푸는 만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 남북 수석대표인 강영훈 국무총리와 연형묵 북한 총리는 오늘 낮 이곳 신라호텔에서 만나 회담의 결실 있는 추진을 다짐했습니다.
특별취재반의 강순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연형묵 총리 등 북 측 대표단은 예정보다 일찍 오전 11시 47분 판문점에서부터 동승했던 홍성철 통일원장관의 안내로 숙소인 신라호텔에 도착 해 강영훈 국무총리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남북한 양 측 총리는 사진 기자들을 위해서 잠시 포즈를 취한 뒤 곧바로 회담장인 2층 다이너스티 홀 옆에 있는 북 측 대기실로 올라가 양 측 대표단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 연형묵 총리: 다 익는 얼굴이기 때문에 이번에 와서 인사할 것도 없어요
● 강영훈 국무총리: 그러니까 우리나라에 초부삼이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세 번째이니까 또 다 뭐 친구가 됐고 일도 잘 되어가고
● 기자: 회담 전망을 묻는 보도진의 질문에 연형묵 총리는 나보다도 강영훈 총리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 남측의 책임을 강조했으며 강 총리는 나는 항상 낙관적인데 연 총리가 가끔 비관적인 것 같다고 응수했습니다.
한 편 북 측 대표단의 안병수 대변인은 서울 도착 성명을 통해서 북 측은 이번 회담에서 평화보장과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전진적인 제안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히고 다음 회담은 내년 초 평양에서 열리게 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임동원 우리 측 대변인은 민족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북측 제의를 전향적인 입장에서 발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남북 간의 합리적인 기본 틀 위에서 정치 군사적 대결 해소와 교류 협력 등 구체적인 방안이 강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강순규입니다.
(강순규 기자)
뉴스데스크
강영훈 국무총리.연형묵 북한 총리, 신라호텔에서 회담[강순규]
강영훈 국무총리.연형묵 북한 총리, 신라호텔에서 회담[강순규]
입력 1990-12-11 |
수정 199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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