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여자승객 납치해 나체 사진 찍은뒤 협박]
● 앵커: 택시 운전사가 낀 강도 3명이 여자 승객을 납치해서 나체사진을 찍은 뒤에 온라인으로 돈을 입금시킬 것을 강요하는 신종택시강도사건이 발생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심원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지난 5일 저녁 6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앞길에서 88종형 택시를 탄 36살 김모 여인이 강남구 도곡동 집 부근에 도착 해 내리는 순간 타고 가던 택시 운전사와 승용차를 타고 30대 남자 2명 등 모두 3명에게 택시로 납치됐습니다.
범인들은 김 여인의 눈을 가린 채 위치를 알 수 없는 가정집으로 끌고 가 현금과 가계수표 등 천백여만 원어치와 서울신탁은행 발행 현금카드를 빼앗을 뒤 카메라로 나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범인들은 이어 김 여인을 협박 해 집주소와 전화번호 통장비밀번호 등을 알아 낸 뒤 빼앗을 현금카드의 예금구좌에 범행 다음날인 6일에 백만 원 10일에 2백만 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나체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뒤 한 시간 반 만에 서초동 서래 마을에 김 여인을 내려놓고 달아났습니다.
김 여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인들이 지정한 지난 6일 현금 백만 원을 온라인으로 넣고 강남일대에 잠복했으나 범인들은 서울 신탁은행 홍은동 지점에서 58만 원을 찾아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어제도 2백만 원을 입금하고 대기했으나 범인들이 나타나지 않아 검거에는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범인 검거를 위해 만여 명의 병력을 동원 해 서울 시내 외 2천여 개 각 은행지점에 배치했으나 범인들은 현금 인출카드 한 장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은행 온라인망을 이용 해 돈을 빼낼 수 있어 속수무책인 형편입니다.
MBC뉴스 심원택입니다.
(심원택 기자)
뉴스데스크
택시 여자승객 납치해 나체 사진 찍은뒤 협박[심원택]
택시 여자승객 납치해 나체 사진 찍은뒤 협박[심원택]
입력 1990-12-11 |
수정 1990-12-11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