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옥차부르스카야호텔 오찬 연설]
● 앵커: 합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노태우 대통령은 소련의 경제계와 학계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앞으로 한소 관계는 페레스트로이카의 성공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재홍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옥차부르스카야 호텔에서 가진 소련 경제계, 학계 인사들과 가진 오찬에서 한소 양국은 경제와 과학기술의 협력을 증진해 서로의 번영에 기여하는 호혜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노태우 대통령: 우리나라는 완전시장 경제구조로 협력에 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의지와 성의를 갖고 교역과 경제협력, 과학기술 교류를 본격적으로 발전시켜 한소 새 시대의 결실을 모두 다 나누도록 해야겠습니다.
● 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한국은 소련이 필요로 하는 각종 소비재와 생산재를 공급할 능력을 갖고 있으며 소련은 우리 경제가 필요로 하는 풍부한 자원과 높은 과학기술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양국은 이제 서로의 장점을 최대한 결합해서 협력을 가시화하고 이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노태우 대통령: 경제체제를 달리해 온 두 나라는 협력의 촉진이 그것이고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체적인 의지를 갖고 그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이 세계를 새롭게 바꾸고 있는 것처럼 이 나라를 민주주의와 번영의 앞날로 일굴 것입니다.
나는 레스웰카의 승리를 확신합니다.
한소 관계는 레스웰카의 성공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 기자: 오늘 오찬에는 우리측 공식 수행원과 수행 경제인이 참석했으며 소련측에서는
주요 경제인과 학계대표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MBC뉴스 권재홍입니다.
(권재홍 기자)
뉴스데스크
노대통령, 옥차부르스카야호텔 오찬 연설[권재홍]
노대통령, 옥차부르스카야호텔 오찬 연설[권재홍]
입력 1990-12-15 |
수정 1990-12-1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