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처음으로 교통사고 줄었다]
● 앵커: 지난 11.3선언 이후 가장 두드러진 성과가 특히 교통질서 부분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 생활 새 질서 운동이 전개되고 나서 사상 처음으로 교통사고 건수가 줄어들고 교통소통도 눈에 띄게 나아졌습니다.
사회부 이연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치안본부 집계에 따르면 올 한해 교통사고 건수는 22만 7천 9백여건으로 지난해의 23만 6천 6백여건보다 8천 6백여건 3.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올해는 1만 9백여명으로 지난해 1만 1천 5백여명보다 5.6%인 650여명이 줄어들었습니다.
부상자 수 역시 28만 5천 6백여명으로 지난해의 30만 2천 3백여명보다 5.5%인 1만 6천 7백여명이 줄었습니다.
이같이 올 한해 교통사고가 줄어들은 것은 지난 11월부터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된데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찰이 집중 단속을 펼쳐 운전자들의 질서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 운전자1: 옛날에 비해서는 조금 나아요, 교통정리를 하니까...
● 운전자2: 많이 좋아졌어요.
질서나 모든 게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 기자: 이밖에 주정차 위반 차량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 결과 서울과 대전 등 전국 주요도시의 평균 주행속도가 시간당 3내지 7km정도 증가했으며 유료주차장 이용률이 이전에 비해 11%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새 생활 새 질서 운동 전개 이후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의 이용률이 이전에 비해 각각 7.2%와 30%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이연재입니다.
(이연재 기자)
뉴스데스크
사상처음으로 교통사고 줄었다[이연재]
사상처음으로 교통사고 줄었다[이연재]
입력 1990-12-31 |
수정 199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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