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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리스카시사령관.그레그대사의 페만전쟁 보고받아[김용철]

노대통령, 리스카시사령관.그레그대사의 페만전쟁 보고받아[김용철]
입력 1991-01-20 | 수정 199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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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대통령, 리스카시 사령관과 그레그 대사 페만 전쟁 보고 받아]

    ● 앵커: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리스카시 한·미 연합사령관과 그레그 주한 미 대사로부터 페르시아만 전황과 다국적군의 작전계획, 그리고 한반도의 안보 상황 등을 보고 받았습니다.

    김용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리스카시 한·미 연합사령관은 노태우 대통령에게 페르시아만 전황을 설명한 뒤 한반도 안보 상황과 관련해서 페르시아만 전쟁이 한반도 안보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미국은 현재 북한에 대한 감시와 조기경보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리스카시 사령관은 또 이번 전쟁이 어떤 상태로 발전하더라도 주한미군의 전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안보체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미국의 확고한 대한방위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배석한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수정 대변인은 또 오늘 페르시아만 전황과 작전 계획에 대한보고 내용은 공개하지 말도록 미국 측이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미국과 다국적군에 대해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고 이번 전쟁이 최소한의 희생으로 최단기간 내에 종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서 페르시아만 전쟁과 같은 사태가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 여타국가에서 재현되지 않도록 한·미 안보체제가 유지되고 분쟁억지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의 오판이 없도록 한반도 안보를 위한 확고한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미국 측의 오늘 보고가 우리 정부의 추가 재정지원 문제와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전혀 무관하다고 부인하고 현재까지 미국이 어느 우방에도 추가 재정지원을 요청한 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용철입니다.

    (김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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