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이스라엘 전쟁 개입 문제에 대해 주한 이라크 대사 인터뷰[황헌]

이스라엘 전쟁 개입 문제에 대해 주한 이라크 대사 인터뷰[황헌]
입력 1991-01-21 | 수정 1991-01-21
재생목록
    [이스라엘 전쟁 개입 문제에 대해 주한 이라크 대사 인터]

    ● 앵커: MBC뉴스데스크는 이번 걸프전쟁에서 최대의 변수가 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전쟁개입 문제를 둘러싸고 해당국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서 주한 이라크 대사와 주 일본 이스라엘 겸임 대사를 만났습니다.

    먼저 걸프전쟁에 대한 가잘 주 한 이라크 대사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기자: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전쟁에 임하는 이라크 입장은 무엇입니까.

    ● 버한가잘대사(주한이라크대사관): 이라크에 대한 침략행위가 있는 한 우리는 계속 저항할 것이다.

    ● 기자: 이번 전쟁의 주요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버한가잘대사(주한이라크대사관): 이유는 명백하다.

    외국의 간섭이다.

    이라크는 해결할 문제가 많지만 그것은 스스로 풀어갈 것이다.

    ● 기자: 그러나 많은 서방인들은 작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 직접 이유라고 보고 있다.

    ● 버한가잘대사(주한이라크대사관): 중동지역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그것은 평화적인 수단으로 해결될 수 있다.

    군사력을 동원한 외국의 간섭은 필요 없다.

    ● 기자: 왜 이라크는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했는가.

    ● 버한가잘대사(주한이라크대사관): 처음부터 이스라엘은 미국과 함께 이 지역 다른 국가와 손잡고 이라크를 공격하려 하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이스라엘의 공격 위험을 받고 있고 우리 스스로를 지킬 권리가 있다.

    ● 기자: 앞으로도 이라크는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인가.

    ● 버한가잘대사(주한이라크대사관): 이스라엘에 달려있다.

    이스라엘이 만약 계속 이라크 공격 대열에 동참한다면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할 수밖에 없다.

    ● 기자: 이라크는 이 전쟁의 종식을 위한 어떤 평화적 노력을 하고 있는가.

    ● 버한가잘대사(주한이라크대사관): 이라크에 달려 있는게 아니라 미국과 그 동맹 세력에 달려있다.

    평화적인 해결은 쌍방의 희생을 줄인다.

    그러나 이라크로서는 공격에 맞서 방어해야 한다.

    항복하지 않을 것이다.

    ● 기자: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군에 필요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은 무엇인가.

    ● 버한가잘대사(주한이라크대사): 우리도 이 지역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원한다.

    그러나 매일 이스라엘로부터 박해를 받는 팔레스타인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스라엘은 PLO 사람들을 다른 계급으로 차별하고 있다.

    ● 기자: 앞으로 전쟁이 어떻게 될 것 같은가.

    ● 버한가잘대사(주한이라크대사): 이 전쟁은 많은 피를 흘리는 장기전이 될 것이다.

    이라크는 파나마와 그레나다가 아님을 미국 서방세계에 알려줬다.

    우리는 결코 항복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생각한다면 오산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황 헌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