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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 94학년 대입 적성시험 폐지 건의[신경민]

교육부에 94학년 대입 적성시험 폐지 건의[신경민]
입력 1991-02-07 | 수정 199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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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에 94학년 대입 적성시험 폐지 건의]

    ● 앵커: 전국 대학 교무처장 협의회는 오늘 94학년도부터 실시되는 대학입시 제도를 개선하는데 있어서 적성시험을 폐지할 것 등을 교육부에 건의했습니다.

    신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교무처장들의 모임에서도 역시 주제는 대학의 자율회복이었습니다.

    그래서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입 개선안에 핵심중의 하나인 적성시험의 폐지 내지는 반영비율의 자율 결정이 건의됐습니다.

    ● 이덕호 교무처장(협의회장 서강대): 대학입시를 가장 자율화 시키는 좋은 방법으로서는 내신 성적과 대학 본고사로만 선별할 수 있었으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또 많은 사람의 바람일 것으로 생각하고요…….

    ● 기자: 이연규 서울대 교무처장은 적성시험의 비중과 대학본고사의 과목 숫자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94학년도 입시요강을 금명간 빨리 결정하라는 교육부의 요청이 상당히 벅차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석 숭실대 교무처장은 현재 입시에서 30% 반영되는 내신 성적이 실제로 18점정도 차이를 냄으로써 총점이 3, 4%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입시제도 개선안에서 내신을 40% 반영한다는 뜻을 더 분명하게 규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예능계 실기 시험과 관련해서 완전한 대학 자율실시, 또는 대학의 자율에 맡겨서 자율 실시 대학 간 연합공동관리 가운데 어느 것을 택할 지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이 주류를 이루었고 공동관리안이 좋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대학 총·학장 회의는 이와 관련해서 지난 2일 완전한 대학의 자율실시를 건의했었습니다.

    따라서 대학은 일단 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예능실기고사를 대학에 돌려달라는 의사표시를 했습니다.

    MBC뉴스 신경민입니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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