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 공장 폐수로 오염, 피해 어민들 보상 분쟁 계속]
● 앵커: 여천과 광양공단에 둘러싸여 있는 광양만이 공장에서 내뿜는 폐수로 오염돼 있고 피해 어민들의 보상을 둘러싼 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수 문화방송의 이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어폐류를 길러 산란기인 이 곳 광양만이 인근 공장에서 내뿜는 폐수로 각종 패류가 집단 폐사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광양만은 여천과 광양공단 입주업체가 늘어나면서 지난 87년부터 해마다 폐류집단 폐사현상이 일어나 공단 입주업체와 피해어민 사이에 보상분쟁이 반복이 되자 용역을 의뢰해서 지난 달 말까지 14개월 동안이나 원인에 대한 조사활동을 폈습니다.
이 결과 광양만 어해도의 화학적 산소요구량은 생물환경 기준인 3PPM을 이미 넘어서 있고 페놀도 생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최소량인 0.076PPM을 초과한 0.1PPM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오염의 주범은 인근 공장에서 내뿜는 공장폐수로 밝혀냈습니다.
● 문형부(여수수산대교수): 광양만 주변의 개발로 인한 오염물질이 지속적인 부화와 페놀등의 유해물질이 검출돼지 본바 와 같이 광양만의 여수실태는 이대로 방치돼서는 안 될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지속적으로 종합적인 관리대책과 방안을 세워야만 할 단계입니다.
● 기자: 이에 따라 용역기관에서는 폐류피해면적이 광양만 인근5개 시 군 해협 6천88헥타로 가해 공장 측은 피해 어민들에게 103억 4천 6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어민들은 용역기관이 산정한 피해액은 정태값도 되지 않은 보상이라며 보상금 수영하고 나서 수질오염으로 인한 광양만폐류치의 보상을 둘러쓴 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양만에서 MBC뉴스 이창현입니다.
(이창현 기자)
뉴스데스크
광양만 공장 폐수로 오염, 피해 어민들 보상 분쟁 계속[이창현]
광양만 공장 폐수로 오염, 피해 어민들 보상 분쟁 계속[이창현]
입력 1991-03-30 |
수정 199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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