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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언 월계수회 떠나는 이유

박철언 월계수회 떠나는 이유
입력 1991-04-06 | 수정 199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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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철언 체육청소년부 장관, 월계수회 사퇴]

    ● 앵커: 안녕하십니까?

    박철언 체육청소년부 장관이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월계수회 고문직을 사퇴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장관은 월계수회 고문직 사퇴는 노태우대통령과 사전 협의를 거쳤다고 밝힘으로서 박장관이 사실상 대통령의 뜻에 따라서 차기 대권 후보 경쟁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기자회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박철언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월계수회가 특정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사조직인 것처럼 비춰지고 있는데 대해 그렇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월계수회의 고문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 박철언 장관 (체육청소년부): 저는 이제 월계수회의 고문직을 물러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 기자: 박철언 장관은 월계수회 고문직 사퇴 문제는 노태우 대통령과 사전에 상의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번 결정은 누구의 지시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철언 장관은 이어 월계수회 해체 여부는 자신이 언급할 사항이 아니며 월계수회 회원들과 노태우대통령의 의견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박철언 장관은 차기 대권 도전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 자신이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으며 그런 의사를 가져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박철언 장관(체육청소년부): 우선 정치나 권력에 집착하는 그런 병자가 아닙니다.

    일을 한다는 일꾼이라는 그런 심정이지 한 번도 이 대권을 생각해 본 일이 없습니다.

    ● 기자: 박철언 장관은 이와 함께 월계수회 고문직 사퇴와 의원직 사퇴 문제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해 의원직은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장관이 월계서의 고문직 사퇴에 이어 월계수회의 회장직을 맡아온 이정회 의원도 오늘 회장직 사퇴를 공식 표명 했습니다.

    이에 따라 월계수회는 다음 주 초 긴급 회장단 회의를 수집해 후임 회장을 선출하고 앞으로의 진로 문제를 논의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정홍보입니다.

    (정홍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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