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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오스트리아 여객기 태국에서 폭발, 전원 사망[장동훈]

오스트리아 여객기 태국에서 폭발, 전원 사망[장동훈]
입력 1991-05-27 | 수정 199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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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 여객기 태국에서 폭발, 전원 사망]

    ● 앵커: 다음 나라 밖 소식입니다.

    오스트리아의 라우다 항공 소속 보잉 767 여객기가 오늘 새벽 태국의 방콕 상공에서 폭발 추락해서 승무원과 승객 223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테러일 가능성이 아직까지는 배재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부 장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방콕 공항을 출발해 비엔나로 향하던 오스트리아의 라우다 항공 소속 보잉 767기는 이륙 후 20분 만인 우리 시간 오늘 새벽 2시쯤 공중 폭발해 방콕 북서쪽 20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산악지대에 추락했으며 전원 사망한 것 같다고 방콕 경찰이 밝혔습니다.

    홍콩과 방콕 공항 관계자들은 어제 밤 홍콩을 출발해 방콕을 거쳐 비엔나로 가던 사고 비행기에서 폭발물이 숨겨져 있었는지의 여부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비엔나의 라우다 항공사측은 사고 직후 신원미상의 남자가 전화를 걸어와 미국 유나이브 항공여객기에 폭탄을 장치하려 했다고 잘못돼 라우다 항공여객기에 폭탄이 장치됐다고 주장했다고 말해 테러 가능성을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판나 라춘 태국 수상은 기자들에게 테러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여객기에는 실명의 승무원 외에 홍콩에서 125명과 방콕에서 88명의 승객 등 모두 223명이 타고 있었으나 한국인 승객 탑승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동훈입니다.

    (장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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