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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철거, 서울 시민65% 찬성[정기평]

국립중앙박물관 철거, 서울 시민65% 찬성[정기평]
입력 1991-06-13 | 수정 199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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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박물관 철거, 서울 시민65% 찬성 ]

    ● 앵커: 서울시민의 65%가 일제 때 조선총독부였던 현 국립중앙박물관 건물을 철거하거나 이전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문화부가 최근에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문화부 정기평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문화부가 이달 초 서울시민 401명과 교수 등 전문가 6백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53%와 전문가의 65%는 일제 때 조선총독부였던 건물을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하는 것을 잘못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또 서울시민의 65%와 전문가의 77%는 현재의 박물관 건물을 철거 또는 이전하기를 원하고 있고 현행대로 사용하자는 의견은 각각 27%와 22%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철거와 신축 때 드는 비용은 일반 시민의 경우 국가예산과 국민성금으로 하자는 의견이 47%인데 비해서 전문가의 53%는 모두 국가예산으로 하자는 의견으로 대조를 보였습니다.

    한편 철거 시기는 새 박물관 건립후가 35%와 40% 그리고 이전할 곳은 서울교외가 41%와 48%로 가장 많았습니다.

    문화부는 이번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심포지엄과 대토론회 등 의견수렴과정을 더 거친 뒤에 철거와 이전여부를 결정하고 이에 따른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기평입니다.

    (정기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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