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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치료제나 진통제 복용 환자 햇빛 알레르기 주의[정경수]

여드름 치료제나 진통제 복용 환자 햇빛 알레르기 주의[정경수]
입력 1991-08-07 | 수정 199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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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드름 치료제나 진통제 복용 환자 햇빛 알레르기 주의 ]

    ● 앵커: 태양의 계절입니다마는 여드름 치료제, 무좀약, 고혈압 약, 그리고 항생제나 진통 소염제 등을 복용하거나 바르는 사람들은 햇빛을 조심해야겠습니다.

    이들 약 가운데 일부는 햇빛에 쏘였을 때 햇빛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생활 과학부의 정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목 부위에 나타난 햇빛 알레르기입니다.

    피부가 벌겋게 변한 가운데 군데군데 물집까지 생겼습니다.

    가렵고 따끔거리고 해서 화상을 입은 것 같았다는 환자의 설명입니다.

    자외선 차단기를 발랐었기 때문에 분명 화상은 아닙니다.

    전문의 진단결과 원인은 약물에 있었습니다.

    이 같은 특정 약물은 햇빛 알레르기를 일으킵니다.

    항생제, 진통소염제, 고혈압 약, 여드름 치료제, 무좀약, 신경안정제 중 일부는 햇빛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약물들이 햇빛 중 자외선 A와 결합했을 때 알레르기가 나타나는데 현재 시판중인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B를 막아줄 뿐입니다.

    ● 한승경 교수(세브란스, 피부과): 일반 차단제를 발라도 햇빛 알레르기를 완전하게 막을 수는 없겠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그로킨이라는 그런 약물을 복용시킨다든지 그렇지 않으면 자외선을 조금씩, 조금씩 증가시킴으로써 피부를 자외선에 단련시키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완전한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 기자: 햇빛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먼저 어떤 약물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지를 알아내서 햇빛에 몸을 드러낼 때는 이 약물의 사용을 잠시 중단하거나 같은 계통의 다른 약물로 바꿔줘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MBC뉴스 정경수입니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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