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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태풍 피해: 광주-생중계[유태환]

태풍 피해: 광주-생중계[유태환]
입력 1991-08-23 | 수정 199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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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피해: 광주-생중계 ]

    ● 앵커: 태풍 글래디스는 이 시간 현재 광주 직할시를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의 눈이 바로 광주위에 있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광주문화방송을 유태관 기자가 나주 산포들녘에 나가있습니다.

    유태환 기자! 지금 어떻습니까?

    ● 기자: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은 이곳 나주 산포들녘은 여전히 가느다란 빗방울만 어둠을 헤집고 떨어질 뿐 별다른 피해 상황은 없습니다.

    지난번 캐롤린의 상륙에도 거의 피해를 입지 않고 무사히 보냈던 이곳 광주와 전남 내륙지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력이 약화되고 있는 글래디스도 무사히 지나가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도내에서 이 시간까지 발생한 태풍피해는 구례군 간접면 금산리 66살 박윤석 씨의 스트레집이 강풍으로 지붕이 날아가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박 씨 가족6명은 인근 가옥으로 대피했습니다.

    이와 함께 광양 붕광국민학교 목조 시레트 교실 5등이 세찬바람으로 시레트가 파손돼 어린이들의 출입이 금지되기도 했으며 광양군 광양읍 돈내동 권영근 씨 소유 양계장에서는 광풍과 비바람에 닭50마리가 폐사됐습니다.

    또한 강한 바람으로 전라남도 내에서는 60㏊의 논에서 벼가 도복되는 등 주택전파1등, 관파1동학교와 창고에 부분파손2개소 그리고 가축폐사 등의 피해가 발생해서 4,200여 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가느다란 빗방울만이 떨어지고 있는 나주산포들녘에서 MBC뉴스 유태환입니다.

    (유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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