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태풍 글래디스의 영향으로 교통 두절[이우호]

태풍 글래디스의 영향으로 교통 두절[이우호]
입력 1991-08-23 | 수정 1991-08-23
재생목록
    [ 태풍 글래디스의 영향으로 교통 두절 ]

    ● 앵커: 지금까지 각 지역별로 알아봤습니다마는 태풍 글래디스의 영향을 받아서 경남지역철도 일부구간이 두절되고 있고 대부분의 국내항공선이 지금 현재 운항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전국 모든 국내외여객선운항이 오늘 낮12시부터 전면 금지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국도를 제외한 전체교통피해 상황을 이우호 기자가 종합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강한 바람과 함께 집중호우가 내린 부산과 울산사이지역에서 철도의 노방이 내려앉거나 궤도가 매몰되는 바람에 부산과 울산을 오가는 동해 남부선이 지금 까지 불통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8시50분쯤 부산진역에서 28키로 미터 떨어진 송정과 기장사이의 철도가 노방이 내려앉는 바람에 두절되기 시작해서 지금 까지 부산과 울산사이에 있는 동해남부선8개구간과 장생포선의 야음-장생포구간, 온산선의 남창-운상구간 그리고 울산항선에 야음-울산구간이 두절돼서 열차가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45분 쯤에는 경남 양산과 통도사 간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과 하행선이 비바람에 주변에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다섯 시간 가량 완전 두절됐다가 복구공사로 오후 다섯 시 부터는 한쪽으로 통행되고 있습니다.

    이 구간의 통행은 내일 오후가 돼야 완전히 정상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국내선 항공편도 태풍 때문에 결항됐습니다.

    오늘 아침7시15분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대한항공 101편이 회항한 것을 비롯해서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34편과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15편 등 모두 91편의 운항이 중단했습니다.

    또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에도 서울-부산 간 노선11편과 부산-제주 간 2편 등 모두 13편이 결항됐습니다.

    그러나 국제선의 경우 에는 서울에서 부산을 거쳐 후쿠오카로 가는 대한항공736편만 경유지인 부산을 거치지 않고 직항했을 뿐 지금까지 다른 국제선항공편은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한편 해운 항만청은 오늘 낮12시부터 전국항만에 대해 운항금지령을 내려서 현재 모든 국내외여객선이 운항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우호입니다.

    (이우호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