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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96년부터 금리 자유화[이해성]

정부, 96년부터 금리 자유화[이해성]
입력 1991-08-23 | 수정 199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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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96년부터 금리 자유화 ]

    ● 앵커: 정부는 금융시장의 개방에 대비해서 단계적으로 금리를 자유화해서 오는 96년에는 거의 모든 금리를 자유화할 계획입니다.

    경제부 이해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현재 2년 만기 정기예금을 들 경우 어느 은행에서든 연리 12%의 똑같은 금리를 받게 되었지만 93년 까지는 이 금리가 자유화 되고 96년 까지는 모든 대출금리가 자유화 될 예정입니다.

    정부가 국내외 은행 간의 금리 격차를 없애고 통화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금리를 단계적으로 자유화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 이정재(재무부 이재국장): 금융의 자율화와 국제화추세에 비춰볼 때 금리 자유화의 필요성은 증대되고 있습니다마는 금년은 경제전반에 걸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우리경제의 여건이나 발전방향에 맞추어 단계적으로 자유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 기자: 오늘 열린 금융산업 발전 심의회는 금리 자유화를 4단계로 나눠 추진하되 여신금리를 수신금리 보다 빨리 자유화하고 수신금리는 고액예금부터 자유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부터 내년상반기까지의 1단계에는 당좌대출과 5,000만 원 이상의 은행 양도성 정기예금 등의 금리를 자유화하기로 했습니다.

    93년 말까지의 2단계에는 재정지원 대출을 제외한 여신금리를 자유화하고 2년 이상의 정기예금과 2년 미만의 회사채금리를 자유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96년 말까지의 3단계에는 여신금리를 완전자유화하고 수신금리도 당좌예금과 보통예금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유화해서 실질적으로 금리 자유화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재무부는 금리를 자유화함에 따라서 단계적으로 금리가 급격히 오를 경우 돈을 더 풀어서 금리 상승을 막고 한은 재할인금리를 기준금리로 정착시키는 등 보완대책을 펴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성입니다.

    (이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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