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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밀수근절대책 수립[김용철]

정부, 밀수근절대책 수립[김용철]
입력 1991-08-23 | 수정 199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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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밀수근절대책 수립 ]

    ● 앵커: 최근 3년간 밀수가 연평균23%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수입자유화 조치로 밀수품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무디어 지면서 대형 텔레비전과 같은 일제 밀수 전자제품이 백화점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정부는 범정부적으로 밀수근절을 위한 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정치부 김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정부는 오늘 청와대에서 김영일사전수석비서와 주재로 열린 밀수근절대책회의는 밀수단속 기관 간에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추기 위해서 대검찰청주관으로 밀수근절대책 실무협의회를 설치운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연말까지 밀수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불시에 파상적으로 가전제품 등 문제 품목 위주로 집중단속활동을 벌이고 공항과 항만의 검색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관세청에 감찰전담반을 편성하는 등 밀수단속기간에 복무기강을 확립하고 일부불합리 한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당국자는 올 들어 7월말 현재 밀수적발 금액은 438억 원으로 전년대비67%나 들어 왔다고 밝히고 급증하는 밀수를 방치할 경우에 호화사치풍조를 조장하고 법질서와 공권력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강력대처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용철입니다.

    (김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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