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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막대한 재산 피해 발생한 부산 본격적인 복구 작업[강중목]

막대한 재산 피해 발생한 부산 본격적인 복구 작업[강중목]
입력 1991-08-24 | 수정 199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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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대한 재산 피해 발생한 부산 본격적인 복구 작업 ]

    ● 앵커: 태풍과 집중호우로 31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많은 인명피해와 함께 3천여 공장이 침수돼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한 부산지방은 태풍의 악몽을 씻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피해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부산문화방송의 강중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이틀째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부산진구 전포3동 산사태 사고 현장입니다.

    7명의 귀중한 목숨을 앗아간 비극의 산사태현장에는 오늘도 천여 명의 군과 경찰병력이 동원돼 실종자에 대한 수색과 복구 작업을 폈습니다.

    피해 종류도 방까지 들어찬 흙더미를 파내고 가제도구를 정리하면서 바쁜 하루를 보냈으나 무원칙한 자연파괴와 부실공사가 부른 산사태악몽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1: 옹벽도 안치고 그냥 포클레인으로 판 상태에서 옹벽을 빨리 안쳤기 때문에 그래서 아파트가 그런 산사태가 났다고 그리 생각됩니다.

    ● 인터뷰2: 세상에 하수도 똑바로 해 놓지도 않아가지고 어떻게 해 놓고 세상에 집을 다 덮치도록 이래야 되겠습니까?

    ● 기자: 한편 31명의 사망실종자와 천억 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부산지방은 오늘 하루 육군 총일부대 장병을 비롯한 2만여 명의 인원이 피해 복구에 나서 산사태와 공단 철수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부산시를 덮은 피해는 산사태와 아파트옹벽사무와 대부분을 차지해 완전복구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 될 전망입니다.

    부산시는 휴일인 내일도 2만여 명의 인원과 400대의 각종 군 장비를 동원해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부산에서 MBC뉴스 강중묵입니다.

    (강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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