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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공산당 몰락과 향후 소련 전망[최평길]

공산당 몰락과 향후 소련 전망[최평길]
입력 1991-08-24 | 수정 199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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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산당 몰락과 향후 소련 전망 ]

    ● 앵커: 이어서 해설입니다.

    초읽기에 들어가 공산당 몰락과 소련의 앞날에 대해서 MBC객원 해설위원이 최평길 연세대교수의 해설을 들으시겠습니다.

    ● 최평길 연세대교수(MBC객원 해설위원): 공산당 종주국에서 공산당활동이 금지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위는 공산당 시조 레닌 동상을 철거하고 소련의 거대도시 레닌그라드를 원래의 명칭인 성베드로 시로 해명하려 하고 있습니다.

    실로 74년간의 공산일당 독재는 그 막을 내리는 순간입니다.

    레닌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다 같이 잘 살아보자는 평등주의를 공산당 강령으로 삼아왔습니다.

    그러나 개인 재산을 국가에 몰수시키고 소수의 공산당원만이 강압으로 국가를 지배하게 되니 자연히 소련시민은 공산당을 외면했습니다.

    일할 의욕을 잃은 시민, 활기 잃은 사회, 먹을 것 없는 배고픈 국가 이것이 공산당 일당 독재가 만든 오늘의 소련이었습니다.

    지난 6년간의 고르바초프 페레스트로이카는 소련국민이 공산당 식으로 안 되겠다는 눈을 뜨게 해 주었고 이번에 쿠데타는 공산당을 해체하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새롭게 대두될 민주정당 확실한 시장경제로의 탈바꿈이야말로 지금의 소련을 구출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건전한 민주국가를 신장시키고 활력 있는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해서 서방 각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겠습니다.

    소련공산당 몰락과 관련한 논평이었습니다.

    (최평길 MBC객원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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